음반유통업에 속칭 「백DC(Back Discount)」로 불리는 음성적인 가격할인이 만연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음반도매상이 소매상에 음반을 공급할 때 평균 15%의 가격할인이 이뤄지고 있고 도매상과 중간도매상간 현금거래에서는 무려 18∼20%의 할인율이 적용되고 있다. 소매상이나 중간도매업자가 도매상으로부터 1만원에 음반을 구입할 경우, 그 실거래 가격은 8천∼8천5백원으로 1천5백∼2천원이 과표에서 누락되고 있는 셈이다. 그동안 도매상들은 20%의 마진율을 유지해왔는데 음성적인 가격할인으로 인해 마진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도매상들은 출혈을 감내하는 가격할인이 계속될 경우 수익구조가 취약해져 또다른 어려움에 봉착할 것을 우려, 가격할인율을 10% 선으로 유지하는 문제를 놓고 협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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