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대리점 지원을 강화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대리점의 여신한도를 늘리고 각종 업무취급에 따른 수수료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대리점 수수료 개선안을 마련, SK텔레콤대리점협의회에 통보했다.
이 개선안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그동안 대리점의 규모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해 왔던 대리점 여신한도의 기준을 월평균 관리수수료의 2백50∼3백50%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고 여신활용 범위도 영업미수금이나 대여금·채권양도 등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월평균 관리수수료가 1천만원을 넘는 대리점에 대해서는 기타 연대보증인의 보증을 제외키로 했다.
SK텔레콤은 또 대리점의 원활한 업무를 위해 이동전화 변경 및 해지, 무선호출 변경 및 해지 등 10가지 업무에 대해 건당 1백∼3백원의 업무취급 수수료를 지급키로 했으며 해지 후 재가입하는 경우 관리수수료 지급기간을 9개월에서 30개월로 연장키로 했다.
SK텔레콤 대리점협의회는 본사의 이같은 안에 대해 『업무취급 수수료와 연체요금수납 관리수수료가 너무 적다』며 『조만간 대안을 마련해 본사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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