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김치냉장고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김치냉장고 시장이 성숙단계로 접어듦에 따라 지난해 외주생산형태로 추진하다 중단했던 김치냉장고 사업을 자체개발하는 형태로 재추진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LG전자는 오는 3월까지 시장조사 및 사업성 검토작업을 완료, 김치냉장고 사업진출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LG전자는 김치냉장고 사업진출이 결정되면 15억원 가량을 투자해 연산 10만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춰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LG전자의 이수엽 냉기상품기획팀장은 『지난 92년 「김장독냉장고」를 출시하면서 김치냉장고 관련기술은 이미 상당부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다수의 특허도 보유하고 있어 제품개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김치냉장고 생산을 위한 설비와 금형 등만 갖추면 곧바로 생산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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