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품을 자연상태에서 방치해 제품의 수명을 예측하고 시간경과에 따라 제품의 노후 및 변화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환경시험이 국내서도 가능해졌다.
국립기술품질원(원장 주덕영)은 국내 최초로 「옥외환경시험센터」를 과천 원내에 설치 완료, 26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옥외환경시험은 안테나·전선·자동차 등 주로 옥외에서 사용되거나 설치돼 온도·습도·일사량·눈·비 등과 같은 자연조건과 탄산·질산·황산 등 환경인자가 시간이 경과하면서 품질변화와 제품의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내후성 시험으로 신제품 생산이나 신재료 개발에 필수적인 평가분야다.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옥외환경시험이 보편적인 신뢰성 평가시험으로 정착돼 왔으나 우리나라는 전문 시험·평가기관·연구소·기업 등에서 필요성은 인식하면서도 고비용·고기술·장시간 시험 때문에 비싼 수수료를 지불하고 일본 등 해외에 시험을 의뢰해온 실정이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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