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수출입 통관수속에서 종이서류가 사라지고 소요시간도 절반으로 줄어든다.
재정경제부와 관세청은 22일 기업들에 불필요한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산망으로 수출입 통관 관련서류를 처리하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제도를 오는 7월부터 시행하기로 하고 다음달부터 관련 전산시스템의 시험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입 물품의 입항에서부터 반출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2주일에서 1주일 정도로 줄어들게 됐다. 현재는 수출의 경우 전산망을 이용할 수 있으나 수입신고에 필요한 가격신고서·송품장·선하증권(BL)·포장명세서 및 관계당국의 추천·허가·인가 등과 관련한 서류 등은 모두 직접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이 제도가 실시되면 관계당국에 직접 찾아가 수입과 관련한 서류를 떼어 세관에 제출할 필요없이 사무실에서 컴퓨터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과세자료가 되는 수입서류는 절차와 심사가 까다롭고 전산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전산망을 이용할 수 없었다』면서 『그러나 최근 수입과 관련되는 부처와 기관 등의 전산망 확충과 프로그램 개발 등에 힘입어 말 그대로 종이서류가 필요없는 「페이퍼리스」 통관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재경부 관계자도 『이 제도가 도입되면 시간단축과 함께 창고비 등 각종 물류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기업경쟁력 향상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근우기자 kw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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