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을날의 동화」로 한국 관객들에게 알려진 홍콩 장완정 감독의 작품. 여명과 서기가 주연한 멜로 영화로 두 연인이 20년 동안 만남과 헤어짐을 거듭하며 나누는 애절한 사랑을 그렸다.
그 사랑이 자식들에게 전이되는 과정도 따뜻하게 펼쳐진다. TV광고를 보는 듯한 아름다운 영상과 「Try To Remember」 등 감미로운 노래가 담겼다.
96년 마지막 날, 런던 거리를 달리던 자동차가 전복되면서 연인 허항생(여명)과 연루(서기)가 죽음을 맞는다.
허항생은 미국에, 연루는 홍콩에 가족이 있었다.
허항생의 아들 데이비드와 연루의 딸 수지는 두사람의 장례를 통해 서로를 알게 된다.
데이비드와 수지는 살아온 배경 만큼이나 생각과 행동방식에 차이가 있다. 그런데 허항생과 연루는 홍콩에 함께 살 집을 마련할 정도의 연인관계였다.
그 집은 두사람이 20여년 동안 가슴에 품어온 그리움과 애정의 결집체였다. 각자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나눈 슬픈 사랑을 접하면서 자식들의 사랑도 무르익는다. <수입·배급 효능영화사/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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