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마이크로시스템스와 일본 소니, 네덜란드 필립스가 홈네트워킹기술 분야에서 제휴했다고 「C넷」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제휴에서 3사는 선의 홈네트워킹기술인 「지니(Jini)」와 소니·필립스의 홈네트워킹 규격인 「하비(HAVi:Home Audio-Video interoperability)」에 호환성을 부여, 각 규격에 기반한 모든 디지털 가전제품들 사이에 상호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확보할 방침이다.
3사는 「하비」 규격의 디지털 가전제품에 「지니」 소프트웨어를 내장, 네트워크상에서 이들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프린터에서부터 디지털카메라·DVD에 이르기까지 가정내 모든 디지털 가전제품의 원격접속과 호환이 가능해 사무실에서 집에 있는 AV기기·VCR 등을 원격작동하거나 신문사에서 가정의 프린터로 매일 뉴스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3사는 설명했다.
이번 3사의 제휴는 급부상하고 있는 디지털가전 및 홈네트워킹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겨냥한 것으로, 특히 선은 일·유럽의 유력 가전업체인 소니와 필립스로부터 「지니」기술의 지지를 얻음에 따라 가전시장 공략에 유리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비」는 소니·필립스 외에 일본 마쓰시타·히타치제작소·샤프·도시바, 독일의 그룬디히, 프랑스 톰슨멀티미디어 등 일·유럽 8개 업체가 지난해 5월 제정한 홈네트워킹 규격이다.
또 지난해 7월 공개된 선의 「지니」는 휴대전화·무선호출기·PC·디지털가전제품 등을 네트워크에 쉽게 접속시킬 수 있는 자바기반의 분산네트워킹기술로, 특히 프린터·스캐너 등 주변기기를 OS와 관계없이 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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