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관리(PIMS) 프로그램을 적절히 활용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명함관리만 해도 「인맥만들기」를 위해 꼭 필요하지만 여간 귀찮은 작업이 아니다. 타이핑 속도가 느린 사람에겐 차라리 수첩이 더 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연봉제시대를 맞아 보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승부해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개인정보관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피코소프트가 최근 출시한 명인2000은 치열한 정보전쟁에 뒤처지고 싶지 않은 직장인들을 위한 프로그램. 국산 PIMS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명인시리즈의 최신버전이다.
이 제품은 단순한 PIMS 프로그램이라기보다 데스크톱에서 필요한 모든 정보를 통합환경으로 처리해 주는 팔방미인 프로그램. 명함과 일정관리 같은 고전적인 PIMS 기능 외에도 금전·문서관리는 물론 보고서와 라벨 출력까지 한꺼번에 해낼 수 있다.
특히 명인2000은 윈도 응용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문서파일을 자동 추적하고 MS 익스체인지의 표준 클라이언트인 아웃룩과 일정 및 명함 자료를 교환할 수 있으며, 전자우편까지 체크해 줌으로써 정보의 통합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이 제품은 또 간결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과 한결 쉬워진 인터페이스로 호감을 준다. 여러 개의 작업 창 대신 하나의 윈도 내에서 모든 작업을 수행하는 멀티페이지 방식을 도입해 명함에서 일정·DB관리까지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 같은 통합 인터페이스 덕분에 작업능률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초보자도 쉽게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있다.
속도도 명인97 프로보다 빨라졌다. 분류별 인물 등 자주 사용하는 검색기능의 작업속도를 대폭 향상시킨 것.
검색방식도 훨씬 쉬워졌다. 초보자들은 자료를 찾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검색항목을 체크하고 검색어를 써넣기만 하면 된다. 전문가들의 경우엔 전화번호를 이용한 검색부터 메모검색까지 다양한 복합검색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밖에 최초 실행시에 오늘의 일정표를 화면에 띄워주고 명인표시줄을 이용하면 자신이 사용할 그룹과 아이템을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으며, 바이오리듬과 도량형환산표·세계시차표·우편번호·연중행사·비망록 같은 액세서리 기능도 다양하다.
비즈니스맨이라면 꼼꼼한 시테크가 필요하다. PIMS를 적절히 이용하면 컴퓨터를 켜자마자 오늘의 일정과 우편물을 체크하고, 정해진 일정표에 따라 전화연락과 팩스·메일·보고서를 작성한 후 게시판으로 동료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보낸 다음 약속장소로 나가기까지 비즈니스맨의 아침시간을 훨씬 단축해줄 수 있다.
한편 피코소프트측은 기업사용자를 위한 명인2000 LAN버전도 연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문의 (02)3461-5045
<이선기기자 s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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