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기술전문가가 직접 개입해 기술수요자와 공급자를 전문적으로 알선·중개해주는 「중소기업기술거래소」를 여의도 중소기업진흥공단 내에 설치, 15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국내외 연구소·기업·대학·개인발명가 등 기술공급자와 기업·투자자·창업자 등 기술수요자간 적극적인 기술거래가 가능해져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이 향상됨은 물론 국내 기술공급기관에서 개발된 기술이 사장되는 것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거래소는 특히 그간 중진공이 10여년간 국제 투자 및 기술협력 업무를 수행해 오면서 쌓은 노하우와 미국·일본 등 선진국 기관과의 업무협력을 통한 선진 우수기술의 국내 이전 거래처를 다수 확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는 기업의 기술거래 수요에 적극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을 사거나 팔고자 하는 개인 및 단체는 인터넷 「중소기업 정보은행」을 통하거나 직접 거래소(전화 769-6801∼6), 또는 중진공 각 지역본부에 신청하면 기존 중진공 기술지도단 등 전문평가단이 투입된다.
한편 중소기업기술거래소는 이번 개소식과 함께 기술거래 제1호로 포항공대의 단상 3kVA급 무정전전원장치(UPS) 설계 및 제작기술을 우진PRT사에 판매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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