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CI월드컴 산하의 세계 최대 인터넷접속서비스업체인 유유넷월드컴이 일본에 진출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이 회사는 이달 하순 전액 출자한 일본법인 「유유넷재팬」을 설립하고 오는 3월부터 일본텔레컴과 MCI월드컴 등이 보유하고 있는 통신회선을 이용해 인터넷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60Kbps에서 45Mbps까지 13단계의 전용선 또는 공중회선을 사용할 예정이며, 요금체계는 아직 검토단계이지만 현지업체와 동일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유넷은 일본에서 추진하는 서비스에 대해 액세스포인트가 세계 13개국에 약 1천6백곳으로 많은데다 미국-도쿄나 오사카-홍콩 등에는 독자 통신망을 갖추고 있어 고품질의 국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유유넷은 외국과 거래가 많은 기업을 중심으로 수요를 개척하는 동시에 현지 인터넷서비스사업자들의 외주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한편 미국 인터넷접속사업자인 PSINet도 일본 시장 진출을 겨냥해 현재 현지의 동종업체 매수를 적극 추진중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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