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동형 스토리지업체 아이오메가가 경쟁업체인 사이퀘스트의 지적재산권 및 자산을 9백50만달러에 매입한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진행돼왔던 양사간의 특허 및 상표권침해 법정 분쟁도 매듭짓게 됐다.
3월말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진 이번 인수협상에서 아이오메가는 사이퀘스트의 지재권과 재고상품, 그리고 미국에 있는 고정자산 등을 인수하게 된다. 그러나 사이퀘스트의 부채와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한 서비스보증, 고객지원의무 등은 인수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며 말레이시아 생산공장도 제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에 대해 아이오메가측은 『그동안 사이퀘스트의 자산인수, 특히 지재권에 상당한 관심을 가져왔으며 이를 아이오메가 제품과 결합시키기로 결론지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아이오메가는 또 말레이시아 공장 인수도 고려하고 있으며 협상의 조건으로 인수를 제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이동형 스토리지의 매출부진과 시장점유율 하락, 수익악화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사이퀘스트는 그 결과 11월 「파산법 11조」에 근거, 파산을 선언하면서 자산 매각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아이오메가의 사이퀘스트 인수로 양사간의 특허권과 상표권 침해소송도 해결됐는데 아이오메가는 지난해 미국 델라웨어와 프랑스 파리에서 사이퀘스트를 상대로 이 업체의 「사이젯」 및 「스파크」제품이 자사 상표권과 특허권을 침해했다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분석가들은 아이오메가가 사이퀘스트 기술과 자산을 인수함으로써 이 기술이 다른 경쟁업체로 넘어갈지도 모를 불안요인을 해소했을 뿐 아니라 이에 따른 특허분쟁의 장기화 우려도 효과적으로 해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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