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출범은 한국기업들의 유럽연합(EU) 수출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보다는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클 것이라는 견해가 제시됐다.
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유로화 출범이 우리 경제 및 기업에 미치는 영향분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유로화 출범은 역내국가간 자급자족체제를 심화시켜 역내무역이 증가하는 무역전환효과가 무역창출효과를 능가하고, 중·동구 기업과의 역내시장 경쟁심화 등으로 우리 기업들에는 오히려 유럽시장 진출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유로화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유럽경제가 2000년 이후 10여년간 3% 내외 추가 성장이 가능해 이에 따른 수입 수요증가와 금융비용 감소로 한국기업들이 EU시장에서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는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유로화 출범으로 한국과 EU간의 통상관계에 근본적인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역내경쟁 심화에 따라 역외국가에 대한 반덤핑 제소가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구근우기자 kw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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