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1백ppm인증」 지도사업으로 중소기업들의 불량률이 줄어드는 등 품질경쟁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지난해 1백ppm 품질혁신 달성 가능성이 높은 중소 협력업체 2백19개를 모기업으로부터 추천받아 이 중 1백28개 표본업체를 선정, 품질혁신 기술지도를 집중적으로 실시한 결과 품질불량률이 65∼74% 감소하고 전사적으로 품질혁신운동을 추진하는 등 품질경쟁력이 크게 높아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표본기업은 1백ppm인증을 추진하면서 공정 및 납품불량률이 기술지도 이전에 각각 1만31ppm, 2천3백25ppm에서 지도 후 3천4백66ppm, 5백97ppm으로 낮아져 불량률이 각각 65.5%, 74%씩 감소했다.
이는 중기청이 지난 96년 2백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1백ppm 추진성과 결과치인 공정불량 감소율 34.8%, 납품불량 감소율 73.8%와 비교할 때 공정불량률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1백ppm인증 추진이 납품불량률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생산공정 전부문의 품질혁신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기청은 1백ppm 품질혁신 성과가 큰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올해는 약 5억원의 예산을 배정, 1백ppm 품질혁신 지도를 위한 표본업체를 1백50개로 확대하고 현장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중심으로 생산제품에 대한 불량률 감축에 주력하는 내실있는 지도에 나설 계획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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