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완전평면 모니터용 브라운관(CDT)인 플래트론 전용공장의 준공을 계기로 완전평면 모니터 시장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 회사는 최근 지난해 5월부터 일부 생산에 들어간 플래트론 전용공장의 준공식을 갖고 올해 17인치 등 완전평면 모니터용 브라운관을 연간 1백만개 생산, 올해 2백만개 규모로 예상되는 세계 완전평면 모니터 시장의 50% 가량을 점유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 디스플레이사업본부 구승평 사장은 『부품산업의 특성상 브라운관은 차별화된 제품만 갖추고 있으면 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면서 『플래트론은 내면과 외면이 모두 완전하게 평면인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하고 이번에 전용공장 준공으로 양산체제를 완비, 세계 완전평면 모니터 시장을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회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현재 생산중인 17인치 외에 19인치·21인치 완전평면 브라운관의 생산에도 나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대형 고급모니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 회사는 점차 기존 브라운관 공장라인도 완전평면 모니터용 브라운관 생산라인으로 전환해 오는 2002년에는 자사 전체 모니터 생산량의 50%를 플래트론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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