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경쟁시대로 진입한 국내 규격시장에 설립된 지 겨우 4개월 남짓한 신생 규격서비스업체가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 규격전문가의 「사관학교」로 불리는 삼성전자의 가전·통신·컴퓨터 등 주요 부문별 규격팀 출신 핵심요원 6명이 모여 지난해 8월 설립된 서티텍규격연구소(소장 염규덕)가 바로 그곳.
4개월여의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서티텍은 지난해 말 정통부 정보기기 전자파적합(EMC)등록과 전기통신기자재 형식승인 전기안전시험기관으로 지정될 정도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미국 UL·캐나다 CSA·독일 T5V·덴마크 DEMKO·중국 CCIB 등 해외 유명 5개 규격기관과 업무제휴를 체결, 해외규격 인증을 대행해주면서 국내 전자업체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서티텍이 이처럼 규격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는 이유는 강력한 맨파워에다 과감한 투자 때문. 서티텍은 IMF로 규격시장 역시 심한 불황기임에도 불구, 지난해 11월 경기도 용인에 국내 최대 규모의 사설 규격시험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염규덕 소장은 『기존 서비스업체와 달리 개발단계에서부터 규격 적합설계 분석 및 기술지원을 병행하고 양산단계에서도 설계변경에 의한 규격적합 유지분석 및 조치를 가하는 등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단순 매출확대보다는 전문교육기관을 통한 규격전문 교육강좌를 운영, 국내 제조업체들의 규격마인드 제고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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