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국내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인터넷 뱅킹」서비스를 도입한다.
11일 국민은행은 인터넷을 통해 세계 어디서나 송금·조회 등 은행거래를 할 수 있는 인터넷 뱅킹 서비스를 오는 7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이를 위해 세계 유수의 솔루션 공급업체와 시스템 도입을 위한 계약을 추진중이며 서비스영역·보안·메시지 교환방법 등에 대한 검토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우선 오는 4월초 직원을 대상으로 시험서비스에 들어가고 7월부터는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은행간 거래와 조회업무를 시작한 후 점차 무역결제·전자상거래·해외송금 등 국제거래업무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은행이 이처럼 인터넷 뱅킹 서비스를 도입키로 한 것은 미국의 시티은행·체이스맨해튼·퍼스트유니언·플리트 등 대형 은행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구근우기자 kw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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