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자식안정기 시장은 8백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7백억원 규모에 이르렀던 전자식안정기 시장은 올해에는 에너지절약정책 강화 등 여러 가지 여건이 호조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8백억원 규모를 무난히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책적으로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제도가 정착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정부 및 공공기관에 대해 전자식안정기와 같은 고효율 제품만 사용토록 권장하고 있어 그동안 전자식안정기의 보급이 지지부진했던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전자식안정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자식안정기업체들은 건축경기 회복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데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건축경기가 부동산 시장의 회복에 따라 올해에는 다소 회생의 기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자식안정기 수요도 증가세에 접어들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전자식안정기의 채택이 지지부진했던 신축 아파트들도 전자식안정기를 내장한 등기구를 기본 사양으로 설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그동안 대형건물 중심이었던 전자식안정기 시장이 일반 가정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또 지난해 해외시장 개척의 필요성을 절실히 인식한 전자식안정기업체들이 최근 멕시코와 동남아 등으로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이같은 시도가 성사될 경우 전자식안정기의 국내 생산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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