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전업체들이 해외에서 일반 전자레인지보다 4배 가량 비싼 후드겸용전자레인지(OTR)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체 전자레인지 수출물량(5백50만대)의 12% 정도인 65만대의 OTR를 수출했으며 LG전자도 올해 전체 전자레인지 수출물량 4백50만대의 10%에 조금 못미치는 40만대의 OTR를 해외시장에 판매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제외한 다른 국내 전자레인지업체들도 올해 작게는 수만대에서 많게는 10여만대의 OTR를 선적, 국내업계는 올해 총 1백25만대의 OTR를 해외로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업계가 해외로 수출한 OTR의 양은 세계 총수요의 80%에 달하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OTR의 수출량이 전자레인지 전체 판매량에 비하면 10% 정도에 불과하나 금액으로는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라며 『고부가가치 제품인 OTR의 세계시장을 장악함으로써 수출효자품목 노릇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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