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메모리모듈 생산업체인 아드텍사가 5백12MB급 대용량 메모리모듈을 개발했다.
「일경산업신문」에 따르면 아드텍사는 최근 자사가 독자 개발한 「다이렉트 스태킹 테크놀로지(DST)」 기술을 활용해 1장의 기판에 1백28MD램 32개를 탑재한 5백12MB급 메모리모듈을 제작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듈개발에 사용된 DST기술은 메모리칩을 이중으로 겹쳐 기판에 탑재하는 기술의 하나로 위층에 놓이는 칩의 내부배선을 변경해 밑층 칩에서 사용되지 않는 핀과 연결하는 구조로 돼 있다.
이 기술을 채용하면 일반적으로 16∼18개 탑재하는 메모리칩의 개수를 비교적 간편하게 늘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동작속도도 개선된다.
아드텍사의 5백12MB급 모듈은 미국 애플컴퓨터의 매킨토시용으로 내년 초 전자출판(DTP) PC를 겨냥해 출하에 들어갈 계획이다. 가격은 약 30만엔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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