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대표 곽치영)은 2천5백50억원을 투자해 7천억원의 매출과 1백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고 위성방송 및 차세대 이동통신(IMT 2000)사업을 21세기 미래성장사업으로 집중 육성해나가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99년 경영계획을 확정, 6일 발표했다.
데이콤은 우선 주력사업인 국제전화와 시외전화 부문에서 각각 2천4백억원과 1천5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체 매출의 56%인 3천9백억원을 달성하고, 전용회선·데이터통신망 등 네트워크사업부문에서 1천1백60억원, 전자상거래·인터넷부문에서 3백60억원, 천리안에서 1천3백억원을 각각 달성할 계획이다.
데이콤은 또한 기간망의 효율화·수익화 차원에서 장거리 전송로·시내전송로·초고속국가망 등 전국에 포설돼 있는 약 4천㎞의 기간망시설을 통신사업자의 전용망 구축 등으로 상품화하여 1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래 성장산업으로 위성방송사업과 글로벌스타사업, IMT 2000사업을 집중 육성, 21세기에 대비한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국제전화에서는 별정통신사업자 등 신규 사업자들의 시장잠식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할인 프로그램·패키지요금 상품 등 고객의 이용패턴에 맞는 다양한 요금상품 제공으로 25%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외전화부문에서는 수익창출에 주안점을 둠으로써 지역기반의 대규모 유통망을 확보하고 별정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신규시장을 개척해나갈 예정이다.
국내 최대의 가입자와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해 업계 1위 자리를 확고히 한 천리안은 인터넷베이스의 서비스 기반 확충과 온라인 유통망 확대를 통해 2백만 가입자를 확보, 98년보다 24% 증가한 1천3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키로 했다.
전자상거래/인터넷부문도 인터넷베이스의 백본망 구축확대를 통해 음성과 데이터를 통합 수용하고 상품의 패키징 및 번들링을 강화해 고객지향의 솔루션을 적극 개발, 올해보다 40% 증가한 360억원의 매출을 올해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데이콤은 하반기에 2천억원 규모의 증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올해말까지 데이콤통합정보시스템(TELCOS)을 도입해 경영기반시스템 전분야에 걸친 혁신을 이룩할 계획이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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