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구본무 회장이 청와대를 방문해 빅딜 수용의사를 밝히기 몇시간 전인 오후 2시경 현대전자(대표 김영환)는 연구개발력강화, 경영투명성 확립을 통해 세계 1위의 D램업체로 육성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통합반도체 회사의 경쟁력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현대전자는 이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향후 통합법인은 자산매각.유상증자.외자유치 등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적극 추진, 99년말 반도체 통합법인의 부채비율을 2백% 이하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올해 4월말까지 통신.모니터.LCD.전장 등 현대전자의 비반도체사업부문의 자산과 부채는 현대그룹이 출자해 설립하는 별도 법인에 양도할 계획이다.
새법인도 유가증권과 국내외 자산매각 및 유상증자 등을 통해 총 2조4천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 99년말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출방침이다.
현대전자는 이와함께 반도체 빅딜이 지연되면서 양사 모두 고객이탈에 따른 매출감소, 연구개발 핵심인력의 유출, 생산성 악화, 경영역량 분산 등이 우려된다고 지적하면서 통합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생산적인 논의를 LG와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승철기자 sc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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