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두 편이 새해 극장가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우노필름(대표 차승재)은 지난 1일 개봉한 「태양은 없다」(감독 김성수)가 주상영관인 서울극장에서 전회매진을 기록하는 등 4일 현재 서울 11만, 전국 25만명의 관객을 동원, 흥행 돌풍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작년 12월 19일 개봉한 이정향 감독의 「미술관 옆 동물원」도 최근까지 서울 22만, 전국 60만명의 관객을 동원, 제작사인 씨네2000(대표 이춘연)을 고무시키고 있다. 씨네2000측은 최소한 다음달 중순까지 연장상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흥행실적은 같은 기간 상영된 외국영화들을 앞서는 결과여서 주목된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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