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위성 발사가 세계 각국에서 활발하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전했다.
소형위성은 무게가 대형 상업위성의 수십분의 1에 불과한 수십∼1백㎏ 정도의 것으로 기능단순화로 빠르고 저렴하게 쏘아올릴 수 있는 이외 발사위험도 적은 것이 이점이다.
일본에서는 우주개발사업단이 오는 2000년 무게 50㎏ 정도의 고래 생태관측위성과 기술시험위성 2기를 쏘아올릴 예정이다. 또 홋카이도대학을 주축으로 하는 대학 공동연구팀은 무게 30㎏의 마이크로위성 개발을 추진한다.
미국에서는 항공우주국(NASA)이 대학에 위성 발사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 「STEDI」를 추진중인데, 그 일환으로 대기권 상층부의 산화질소를 관측하는 콜로라도대학의 위성 「SNOE」(무게 1백40㎏)를 지난 2월 쏘아올렸고, 내년과 2000년에도 지구·천문관측용 소형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독일의 헬른공과대학이 지난 8월 무게 8㎏의 초소형 위성을 발사했고, 스웨덴은 오로라 전장(電場)이나 자장(磁場)을 측정하는 무게 30㎏의 위성 「ASTRID2」를 이달 초 궤도에 올렸다.
한편 영국 서리대학의 소형위성 발사 관련 조사에 따르면 무게 10∼1백㎏의 위성 발사는 지난 3년 동안 매년 배증하는 경향을 나타냈으며, 올해는 세계적으로 2.5배 증가한 25기를 기록했다. 또 향후 4, 5년간 계획돼 있는 소형위성 발사는 60기 이상으로 조사됐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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