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서울 강남의 복합영화관인 「씨네플러스」를 매각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강기획(대표 채수삼)은 사업 구조조정작업의 일환으로 강남의 복합영화관인 씨네플러스를 육영재단인 서경대학교에 넘기기로 하고 최근 양측 관계자들이 만나 가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씨네플러스는 개관 1년여 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됐으나 새 건물주인 서경대측은 극장 3개관을 모두 현대측에 그대로 임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은 현대측에 의해 극장이 운영될 전망이다.
양측이 합의한 매각규모는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서경대측이 임대료를 제외하고 1백40억∼1백50억원을 현대측에 제공하는 조건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강기획은 이에 앞서 멀티플렉스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작년에 명보극장 5개관을 임차한 데 이어 그 해 12월 강남구 신사동에 연건평 2천7백여평의 씨네플러스를 완공, 4백98석의 1개관과 1백97석의 2개관 등 총 8백92석 3개관을 운영해 왔다.
업계는 금강기획의 씨네플러스 매각추진에 따라 현재 계획중인 목동 「현대 시티월드」내 12개관 멀티플렉스 사업계획도 무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모인기자 inm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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