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PC 평균소매가격이 지난달 사상 처음 1천달러를 밑돈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PC데이터는 11월 미국 소매시장 PC평균가격이 전달의 1천66달러보다 7%, 전년동월의 1천3백40달러보다는 26%나 하락한 9백92달러를 기록, 과거 최저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PC데이터는 가격하락의 배경으로 △마이크로프로세서와 고정기록장치 등 핵심부품의 가격이 연초보다 30∼40% 떨어졌다는 점과 △연말특수를 겨냥한 업체간 치열한 가격경쟁 △가정 인터넷 이용자들의 확대로 통신이 가능한 단순기종 선호 등을 들었는데 특히 8백달러 이하 PC가 전체 출하대수의 3분의 1을 차지해 PC의 일용품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출하대수를 가격대별로 보면 1천달러 이상 PC가 여전히 58.5%로 점유율 면에서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증가세는 1천달러 이하 기종이 압도적으로 높아 작년동월대비 1백30% 늘어났다. 11월 전체 출하대수는 전년동월대비 32% 증가했다.
한편 11월 미국 소매시장의 업체별 시장점유율은 컴팩컴퓨터가 27.3%로 1위, 패커드벨NEC가 22%로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휴렛패커드(HP)로 19.9%, 4위 IBM은 11.8%를 기록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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