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토롤러가 통신장비업체 루슨트테크놀로지의 무선전화 개발사업을 전격 인수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모토롤러가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루슨트의 무선전화 개발사업을 인수하고 무선전화 단말기 연구 및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모토롤러가 인수한 이 사업부서는 루슨트가 지난해 네덜란드 필립스와 무선전화기 합작사업을 위해 설립한 핵심부서로 모토롤러는 디지털 무선전화 기술자를 대거 확보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모토롤러는 이번 인수로 뉴욕에 있는 루슨트의 무선전화 단말기 공장을 확보했으며 이 공장의 연구직 및 개발 인력들을 모두 승계할 계획이다.
또한 모토롤러는 앞으로 이 공장에서 다양한 디지털 기반의 휴대폰 디자인작업에 나서는 한편 개발된 무선호출기 및 휴대폰 등을 내년 중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루슨트는 이번 매각으로 적자사업부를 정리하고 통신장비 및 반도체 등 주력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앞으로 네트워크장비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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