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성수기을 앞두고 큰 기대를 모았던 11월 프로테이프시장이 수요빈곤으로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일영상·세음미디어·스타맥스·(주)새한 등 주요 프로테이프 제작사의 11월 판매실적은 총 56만개로 전월대비 무려 20%나 감소한 것으로 19일 집계됐다. 특히 이같은 성적은 10월을 기점으로 점차 회복기미를 보일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크게 뒤엎은 것으로, 화제작인 「딥 임펙트」와 「머큐리」 등이 제몫을 하지 못한 데다 비디오 대여점들이 자금경색과 12월 시장을 대비하기 위해 작품구매 비용을 상대적으로 크게 줄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체별 판매실적을 보면 우일영상이 「왝 더 독」 등 총 8편을 출시, 전월대비 24%가 감소한 6만개에 그쳤고 「스피시즈 2」 등 총 9편을 출시한 세음미디어는 13만개에 머물렀다. 또한 영성프로덕션은 작품난으로 「비지터 2」 등 2편만을 출시, 3만3천개에 그쳤으며 컬럼비아트라이스타는 이월작품인 「고질라」를 제외하면 불과 5천여개를 판매하는 데 머물렀다. 브에나비스타는 「호스 위스퍼러」 등 3편을 출시했으나 전월대비 18%가 감소한 4만9천개의 판매에 그쳤고, 20세기폭스는 화제작 「실락원」 등 5편을 출시했으나 전월대비 17%가 감소한 2만9천개 판매에 머물렀다.
그러나 「머큐리」를 앞세운 CIC는 총 4편을 출시, 전월대비 5백20%가 증가한 6만8천개를 기록했고 (주)새한은 「딥 임펙트」 등 총 5편으로 전월대비 12%가 증가한 8만9천개를 판매했다.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 등 총 6편을 출시한 스타맥스는 전월대비 7%가 증가한 21만7천개를 판매했다.
<모인기자 inm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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