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컴(대표 박성호)이 동아그룹에서 완전 분리돼 독자 경영체제에 들어갔다.
동아TV의 자매회사로 케이블TV 채널에 프로그램을 공급해왔던 다비컴은 최근 회사의 부채와 동아그룹 지분을 종업원들이 모두 인수하는 조건으로 동아그룹과의 관계를 완전히 청산했다.
다비컴은 종업원 지주회사로 변신하면서 그동안 30명이었던 직원수를 10명으로 대폭 줄이고, 사무실도 목동의 방송회관으로 옮겼다. 그동안 동아TV와 다비컴의 사장을 겸직했던 유성화씨는 상임고문으로 한발 물러났다. 유성화 고문은 현재 진행중인 동아TV 청산 문제를 매듭짓고 다비컴의 진로에 대한 측면지원 활동을 펴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비컴은 종업원 지주회사로 변신한 후 그동안 추진해왔던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재정비했다. 그간 동아TV와 추진해왔던 홈쇼핑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되, 케이블광고 시장과 일간신문 등 매체를 통한 홈쇼핑 사업을 강화하고 음반 기획 및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각종 이벤트사업과 출판사업도 병행해 조기에 회사를 정상궤도에 올려 놓는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문의 (02)3219-5930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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