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컴퓨터업체가 저전력 컬러모니터 특허기술 침해혐의로 델컴퓨터, 패커드벨NEC, 마이크론 일렉트로닉스 등 미국 주요 PC업체들을 제소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엘로넥스라는 이 업체는 미 델라웨어주 윌밍턴 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자사가 지난 95년과 97년 미국에서 출원한 모니터 특허기술을 이들 3개사가 무단 사용하고 있다며 이의 금지와 피해보상을 요청했다.
이 특허기술은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동안에는 컬러모니터를 대기상태에 있게 만듦으로써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컴퓨터의 절전에 큰 효과를 가져 오는 것이라고 엘로넥스측은 주장하고 있다.
영국 런던에 소재한 이 업체는 86년 설립돼 전세계 정부기관 및 기업들을 대상으로 데스크톱 PC와 서버 등을 공급하고 있다.
엘로넥스는 지난 10월에도 독일 지멘스가 소유하고 있는 전력관리 기술 특허는 자사가 먼저 발명해 휴렛패커드(HP), 히타치 등에 라이선스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의 무효화를 주장하는 내용의 소장을 뮌헨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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