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프린터시장 출하량이 지난 3·4분기에도 작년동기비 9.2% 하락했으나 2·4분기보다는 7.5% 증가, 저점을 통과해 회복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미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가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아·태 프린터시장은 2·4분기 8.7% 감소에 이어 3·4분기에도 작년동기비 9.2% 줄어든 1백74만5천대(일본 제외) 규모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주력제품인 잉크젯 프린터의 경우 1백11만여대가 출하돼 작년보다 5.3% 줄어들었지만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1%에서 올해 63.7%로 늘어났다.
페이지/레이저기종은 15.2%가 감소한 36만4천여대, 도트 매트릭스제품 역시 15.2% 감소한 36만4천대가 출하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시장이 최근 정부의 대대적인 밀수단속으로 크게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아·태지역 출하량의 29%를 차지, 시장을 주도했으며 그 뒤를 이어 오스트레일리아가 19%, 대만 13%, 한국 10%, 인도 7%를 기록해 이들 5개국의 비중이 78%에 이르렀다.
업체별로는 미 휴렛패커드(HP)가 시장점유율 32%로 여전히 1위를 지킨 가운데 일본 세이코 엡슨 30%로 2위, 캐논이 16%로 3위를 차지했다.
또 4위인 미국 렉스마크는 업체중 가장 높은 83%의 출하 증가율을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5%로 사상 처음 상위권에 진입했다.
따라서 이들 상위업체의 총시장점유율은 83%로 시장집중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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