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전국 정보문화 캠페인> 정보화 우수기관.. 강원대학교

 강원대학교(총장 하서현)는 대학정보화를 선도하는 몇 안되는 대학 중 하나다. 학내 정보시스템의 구축은 물론 순수한 교육정보화도 심도있게 추진중이며 특히 지역사회 정보화의 거점대학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78년 처음으로 컴퓨터를 도입한 이후 82년 학사행정업무시스템 개발, 95년 개방형 시스템으로 전환 및 독자적인 운영시스템 개발 시작, 그리고 지난해 교육정보화 5개년 계획수립 등으로 이어지는 강원대의 정보화 추진은 대학정보화 모델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먼저 대학행정업무 전산화를 보면 지난 96년부터 자체적으로 클라이언트/서버 모델의 학사업무 시스템을 개발하기 시작, 최근 학사행정 및 연구업무 시스템을 시험가동시켰으며 원격지에서도 인터넷을 이용해 수강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각종 증명서를 신청 발급하는 전산시스템도 구축했는데 하나의 단말기를 통해 원하는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는 원스톱서비스 시스템은 내년 상반기중 설치완료할 계획이다.

 또 강원대는 전산망을 이용한 대학정보 제공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전산소내 정보유통 전담조직인 정보운영실을 신설, Web/BBS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부(과)별 홈페이지도 제작(올해 6월)했다. 내년부터는 전용서버를 도입하고 소프트웨어(SW)를 구축해 전자결재시스템으로 확대하고 재택 수강신청과 온라인 재택강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교수학습 정보화의 경우 강원대는 96학년도에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교양영역에 컴퓨터 관련 교과목을 확대하고 전산소 실습실, 각 단과대학 전산실 및 교육자료개발원을 확충해 PC와 교육자료를 이용한 수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강원대는 멀티미디어 수업이 가능한 59개 교양 강의실을 확보하고 있으며 학과별로 1개 이상의 전공 강의실을 갖춰놓고 있다. 강원대는 또 지난해말 전국 23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는 가상대학 컨소시엄(대교연)에 가세, 지난 1학기에 6개 강좌를 개설했으며 강원도민을 위한 강원인터넷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 정보화도 강원대가 추진하는 정보화의 주요과제다. 지난 93년부터 학술정보 DB화를 시작하고 대학도서관 전산화 프로그램을 강원대 실정에 맞게 수정, 보완하는 등 도서관 전산화 토털시스템 기반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첨단학술 정보센터와 연계해 지난 3월부터 공동 목록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8월부터는 전국대학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강원대의 모토인 「지역사회로 다가서는 대학」의 실현을 위해서는 지난 94년 3월에 설립한 정보통신연구소가 앞장서고 있다. 특히 춘천시의 지역정보화사업 지원에 역점을 두고 있다.

 정보통신연구소는 초고속 선도시험망 공동이용센터·멀티미디어 특화연구센터·정보통신 창업지원센터 등 3개 센터가 주축을 이루고 있는데 앞으로 3년간 27억원의 자금을 확보해놓고 있다. 지난해 5월에 개설한 초고속 선도시험망 공동이용센터는 초고속 정보통신망의 효율적인 구축을 위한 ATM교환기와 2.5Gbps 광전송장치 등 개발기술의 타당성 검증과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원격진료서비스, 멀티미디어 게임 등의 응용서비스 개발과정 및 결과를 확인하고 검증·평가하는 데 제공되는 시험망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가동한 멀티미디어 특화연구센터는 정통부로부터 4년간 18억원을 지원받아 춘천시 멀티미디어 밸리 조성사업을 돕고 교내 벤처기업 창업을 지원하는 등의 관·산·학·연 협동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리고 정보통신 창업지원센터는 말 그대로 대학내 창업환경 조성에서부터 벤처창업 유도 및 벤처기업 유치, 벤처기업에 대한 기술 및 경영지원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강원대는 대학정보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획연구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정보화기획위원회」를 결성했다. 그동안 전산소·정보통신연구소·도서관 등으로 분산돼온 대학정보화사업을 일체화하고 협조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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