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리콤과 독일 지멘스가 음성·데이터 통합장비 합작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 「C넷」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두 회사는 자본금 1억달러를 공동출자하는 형태로 미국에 본사를 두는 합작사를 설립, 내년 상반기부터 음성·데이터·영상 등을 통합·지원하는 장비를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더넷 환경에서 음성지원 장비 수요가 앞으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합작사를 통해 데이터와 음성·영상 부문간의 통합·지원 기술개발 및 제품생산에 적극 나서는 한편 장비 판매에서도 공동으로 협력키로 했다.
스리콤의 에릭 벤하무 최고경영자(CEO)는 『스리콤은 지멘스와의 합작사를 통해 시스코 등 경쟁사들과 앞으로 데이터·음성 통합장비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합작사는 스리콤의 네트워킹 기술과 지멘스의 음성기술을 기반으로 근거리통신망(LAN) 환경에서 음성전달을 가능케 하는 텔레포니장비 및 멀티미디어 교환기, 게이트웨이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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