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웨어 지원받은 "리눅스", 엔터프라이즈용으로 자리매김

 공개 운용체계(OS)인 리눅스가 미들웨어의 지원으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OS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인터넷위크」가 보도했다.

 리눅스가 대기업의 기간업무를 수행하는 소프트웨어 시스템 구축에 필수적인 미들웨어들과 연계되면서 그동안 대부분 특수 프로젝트용으로 한정, 사용됐던 이 OS가 엔터프라이즈 분야의 주력 애플리케이션 운용에 활용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리눅스와 미들웨어의 연계는 이미 상당수의 리눅스용 객체브로커(ORB)의 출현으로 가시화하고 있으며 조만간 애플리케이션 서버, 트랜잭션처리(TP) 모니터, 엔터프라이즈 메시징 플랫폼 등의 미들웨어도 리눅스를 지원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리눅스용 미들웨어를 개발, 지원하는 업체들도 IBM, 오라클, 사이베이스 등 데이터베이스 업체에 이어 BEA시스템스,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스 등 다양한 분야의 IT업체들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넷스케이프도 내년중 애플리케이션 서버에 리눅스를 탑재하는 등 리눅스 지원에 나섰다.

 시장분석가들은 이같은 추세에 따라 파일서버와 프린터 서버는 물론 데이터베이스 서버, 트랜잭션 서버 등 광범위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분야로 리눅스의 활용범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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