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신사업자 AT&T가 IBM의 데이터통신사업부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 「C넷」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두 회사는 AT&T가 「IBM 글로벌 네트워크」를 현금인수 방식으로 50억 달러에 매입해 내년 중순까지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한편 총 90억 달러에 달하는 아웃소싱 계획도 추가 발표했다.
이번 인수로 AT&T는 데이터통신사업에서 연간 2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며 IBM 글로벌 네트워크가 보유하는 전용선 및 인터넷 회선을 확보함으로써 MCI-월드컴 및 이콴트 등 전세계에서 데이터통신사업을 펼치고 있는 통신사업자들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AT&T는 또 현재 브리티시텔레컴과 추진중인 국제통신 합작사와 글로벌 네트워크의 인프라를 연계한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IBM은 이윤이 적으면서 유지비용이 많이 드는 데이터통신사업 부문을 정리해 생기는 여유 자원을 전자상거래 및 시스템서비스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IBM의 루 거스너 최고경영자(CEO)는 『IBM은 핵심사업이 아닌 데이터 통신사업을 매각함으로써 인터넷 관련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시스템서비스에 초점을 두고 앞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 회사는 인수 발표와는 별도로 합계 90억 달러에 달하는 2건의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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