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유럽이 논스톱 자동요금징수시스템(ETC) 등 각종 고속도로 교통시스템의 기술규격을 통일키로 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일본·유럽은 국제적인 규격을 국제표준화기구(ISO)로 통일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고속도로 교통시스템의 경우 각 나라가 개별적으로 개발을 추진하게 되면 이해 대립이 격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내년 2월 일본 건설성 주도로 검토회의를 발족해 규격통일을 위한 사전 조정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 회의에는 일본에서는 건설성을 비롯한 5개 정부기관이 참여하고 미 연방도로청과 유럽연합(EU)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ITS) 담당자가 참가한다. 위원장에는 도요타 쇼이치로 도요타자동차 회장이 내정됐다.
현재 교통시스템과 관련해서는 최근 ETC가 보급되기 시작한 미국의 경우 5개 방식의 ETC가 난립해 있으며 일본에서도 카내비게이션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개발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규격의 난립을 방치할 경우 자동차 안이 통신기기로 넘쳐날 뿐만 아니라 자동차 수입의 새로운 장벽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어 교통시스템의 규격통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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