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던 삼성전자의 캠코더사업이 올해에는 흑자로 반전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올해 캠코더사업 매출이 당초 목표였던 1천3백억원을 훨씬 상회하는 2천억원을 기록하고 경상이익도 2백5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캠코더사업이 기대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것은 원화 환율하락으로 가격경쟁력이 되살아난 데다 대대적인 구조조정으로 큰 폭의 비용절감이 가능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캠코더는 환율하락으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면서 해외로부터 주문이 급증, 내수판매가 3만5천대에 그치는 부진에도 불구하고 총 40만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또한 렌즈와 드럼 등 핵심부품의 조립부문을 외주화시키고 1백70여명의 제조인력을 분사시켜 에스캠을 설립하는 등 슬림화 작업으로 8백50명의 인력을 3백여명으로 줄여 채산성도 크게 제고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캠코더분야 경상이익이 당초 목표치인 30억원보다 8배 이상이나 되는 2백5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의 캠코더사업은 지난해까지 방만한 경영으로 6년 연속 적자를 기록해왔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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