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겨울부터 불어닥친 경기한파는 불우이웃을 돕는 발길마저 줄어들게 했다. 그래서 이들은 매서운 겨울날씨처럼 마음의 상처도 몸속 깊이 파고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넷츠고의 「사랑의 열매 동호회」를 비롯한 6개 동호회가 정신지체 장애자와 뇌성마비 장애자들이 모여 있는 신애재활원을 돕기 위해 「겨울나기 큰사랑 대축제」 행사를 마련, 시선을 끌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신애재활원은 30여명의 정신지체 장애자와 뇌성마비 장애자들이 숨쉬는 곳으로 이곳을 돕기 위해 6개 동호회는 오는 11일(금요일) 1차로 대학로 엘비스(전화 745-5171)에서 연합 일일 호프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겨울나기 큰사랑 대축제」에 참가하는 6개 동호회는 신애재활원의 식구들에게 추위를 잊는 사랑의 향기를 전해주자는 의미에서 송년회와 12월 정기모임도 모두 일일 호프행사와 연계해 실시할 예정이다.
일일 호프행사를 가질 대학로 엘비스는 2백석 규모로 오후 3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되며, 동호회 가족이 아닌 일반인이 참가해도 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사랑의 열매 동호회」의 대표 시솝 김귀선씨는 『단지 우리와는 다른 모습으로 살아간다는 이유만으로 쫓겨날 위기에 처해 있다』며 『비록 지금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일이라고는 하루주점의 맥주 한잔이겠지만 그들에게는 커다란 힘으로 작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겨울나기 큰사랑 대축제」 행사에 참가하는 넷츠고 동호회는 「사랑의 열매 동호회」를 비롯해 「산오름 동호회」 「낚시와 자연 동호회」 「간이역 동호회」 「필름 돌아가는 소리 동호회」 「캐드 동호회」 등이다.
<원연기자 y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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