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디오업체들이 디지털 오디오 수출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태전자·아남전자·태광산업·삼성전자·LG전자 등 오디오업체들은 디지털 AV리시버앰프·미니디스크(MD)플레이어·MP3플레이어 등 디지털 오디오를 내년도 수출 주력품목으로 집중 육성키로 하고 신제품 개발 및 생산라인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기존 아날로그 리시버앰프나 컴포넌트 오디오의 경우 중국 등 동남아시아 후발업체들과 심한 가격경쟁을 벌여야 하는 탓에 채산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반면 디지털 리시버앰프나 MD플레이어는 상대적으로 기술력이 앞서 있어 채산성 확보 및 매출증대에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해태전자(대표 허진호)는 현재 50%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디지털 방식의 AV리시버앰프 수출을 내년엔 80% 선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 아래 기존 주력품목인 DTS방식의 R-945와 같은 고급모델 외에도 보급형 모델을 대거 출시, 제품 라인업을 보강할 예정이다.
또 바이어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단품 중심에서 탈피해 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VD)나 MD를 내장한 복합형 AV리시버를 개발,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그동안 단순 조립에 머물러왔던 MD플레이어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아남전자(대표 박상규)도 내년부터 미니 컴포넌트보다는 돌비디지털 AV리시버앰프와 MD플레이어 등 디지털 오디오로 승부한다는 계획아래 최근 신모델을 대거 수출시장에 투입하는 한편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리시버앰프에 이어 MD플레이어 생산라인도 중국으로 이전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아남전자는 또 내년 상반기엔 디지털 홈시어터 시스템의 핵심기기인 DVD플레이어를 상품화, 디지털 AV제품의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태광산업(대표 이호진)도 돌비 디지털 방식의 AV리시버앰프와 MD플레이어를 속속 개발한 데 힘입어 하반기들어 수출이 모처럼 활기를 띰에 따라 내년에도 가격경쟁력을 높인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한편 DTS방식의 리시버앰프·DVD플레이어 등 디지털 AV제품 상품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내년부터 차세대 휴대형 디지털 오디오인 MP3플레이어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미니 컴포넌트 중심의 수출에서 탈피, 디지털방식의 AV리시버앰프와 MD플레이어 등 디지털 오디오를 수출 주력품목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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