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반도체(대표 구본준)가 대만 컴팔社로부터 내년 수출대금 중 일부인 3천만달러를 선수금으로 수령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0월 LG반도체는 세계 3대 노트북 제조업체의 하나인 대만의 컴팔사와 99년 1년간 D램 반도체와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2억5천만달러 어치를 안정적으로 공급키로 하고 판매대금 중 1억달러를 선수금으로 받기로 계약했었다.
컴팔사는 나머지 7천만달러의 선수금을 연내에 현금으로 입금하며 이후 LG반도체는 컴팔에서 요청하는 제품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LG반도체가 내년 컴팔사에 공급할 제품은 PC100 규격의 싱크로너스 D램 및 램버스 D램과 13.3/14.1/15.1인치 TFT LCD 등이다. 특히 이 중에서도 내년 공급부족이 예상되고 있는 램버스 D램과 14.1인치 LCD 제품이 컴팔사의 집중적인 구매요청 품목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 바이어로부터 내년 제품 공급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대규모 외화 선수금을 받은 사례는 IMF이후 국내 반도체업체로선 처음이다.
<최승철기자 sc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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