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조혜련의 「다이어트 댄스」 비디오가 대소비자판매(셀스루)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0월 말 출시된 이 비디오는 일반인의 예상을 깨고 불과 한 달 만에 무려 10만개가 팔려나가는 등 셀스루의 베스트셀러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는 이같은 추세라면 셀스루 사상 최대인 20만개 판매도 기대할 만하다고 보고 있다. 이 비디오가 이처럼 인기를 모은 까닭은 한 마디로 구성과 내용(조혜련의 몸매)이 일치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녀는 이 비디오를 출시하면서 이전의 「부은 듯한」 몸매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달라진 모습으로 팬들 앞에 나타났다.
이 비디오를 제작, 출시한 홍당무의 민세홍 사장은 『작품의 내용도 그것이지만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심어주는 일이 관건이라고 보고 조혜련씨에게 실제 프로그램에 의해 감량을 시도해 보도록 했다』면서 『이는 이 작품의 콘셉트인 동시에 성공의 비결이었다』고 소개했다. 조혜련의 변화를 통해 워밍업과 팔·목·어깨·골반운동·몸매 스트레칭 등으로 구성돼 있는 이 비디오가 실제로 여성들의 몸매 가꾸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 판매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한가지는 발상의 전환. 그동안 에어로빅 비디오의 주인공은 모두 예쁜 몸매의 스타들이었다. 조혜련을 선택한 것은 평범한 여성을 좋아하는 대중들의 심리를 교묘히 역이용한 것이다.
따라서 조혜련 비디오가 인기스타들의 유사 비디오를 잇따라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은 스타의 인기보다는 계산된 제품 콘셉트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스타의 인기만을 상술에 연결하려는 일부 제작업체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은 대목이다.
조혜련의 비디오가 셀스루 사상 최대인 20만개 판매를 달성할지 연말을 지켜보는 이가 적지 않다.
<모인기자 inm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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