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세기에 제작된 공상과학(SF) 영화들의 상상력을 상대평가할 경우 단연 1위에 오를만한 작품.
그동안 SF영화가 관객들에게 보여준 상상력은 우주선의 교전(스타워즈), 타임머신(백 투 더 퓨처), 외계와의 교류(ET·콘택트), 외계인의 지구침공(인디펜던스데이·화성침공), 미래전쟁(터미네이터), 공룡의 부활(쥬라기공원) 등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의 독창적인 상상력은 SF영화의 새로운 모습을 이끌어냈다.
이 영화는 시종일관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긴장을 유발한다. 또 이야기보다는 이미지를 강하게 전하고 메시지조차 전율을 준다.
인류의 모든 기억이 조작되고 심지어 거대한 도시마저도 거짓으로 포장돼 매일 밤 뒤바뀌는 것. 우주인도 신도 아닌 이방인들의 인류 지배, 초능력 인간의 등장과 그의 반란, 그리고 그 이상한 세계의 지리적 한계와 새로운 출발 등 충격적 영상과 메시지가 곳곳에 숨어 있다.
<수입·배급 신필름/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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