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추락했던 유선전화 가입자 수가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지난해 11월 IMF 관리체제 도입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던 유선전화 가입자 수가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증가하는 등 1년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1월말 현재 유선전화 가입자 수는 2천30만5천명으로 이는 10월말의 2천28만9천 가입자보다 1만6천 가입자가 증가한 것이다.
한국통신측은 11월 통계에 매월 큰폭의 증가세를 보여온 종합정보통신망(ISDN)이나 기업용 구내전화 수 증가치를 반영하지 않은 것이어서 이를 감안한다면 약 2만 이상의 가입자 증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가입자 증가 원인은 10월에 결혼으로 인한 신규수요가 많아진 점과 9월부터 도입한 새 가입제도로 인해 전화가입 초기비용이 낮아져 상대적으로 가입장벽이 완화된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가정에서 인터넷 등 정보통신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1가구 2회선이나 ISDN 보급이 확대된 점도 증가세를 부추긴 것으로 꼽혔다.
유선전화 가입자 수는 지난 97년 5월 2천만을 돌파한 이래 지난해 11월까지 꾸준히 상승해왔으나, IMF 이후 기업체 부도와 가계경제 위축으로 12월부터 매월 최소 6천에서 최대 5만까지 감소해왔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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