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제작소, 도시바, 이시카와지마하리마중공업 등 일본의 가전·기계업체 6개사가 냉장고 및 TV, PC 등 가전·OA기기를 리사이클할 때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오는 2001년부터 시행되는 「특정 가정용 기기 재상품화법(가전리사이클법)」에 대비해 2000년부터 가전 및 OA기기에 사용한 부품이나 소재 정보를 비롯해 리사이클 기술정보 등을 상호교환해 활용키로 했다.
이를 위해 6개사는 최근 통산성 주도로 리사이클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세탁기, TV, 에어컨, 냉장고 등 4대 가전제품과 PC를 생산한 업체 및 제품명, 기종, 사용부품, 소재 등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참여업체가 인터넷을 통해 분해 및 리사이클 방법과 관련한 각종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리사이클 정보 공유작업에 참여한 업체는 히타치제작소, 도시바, 이시카와지마하리마중공업 외에 미쓰비시전기, 마쓰시타전기산업, NEC 등 6개사다.
이들 업체는 앞으로 다른 가전업체 및 리사이클 사업을 갖고 있는 기업에 참여를 촉구해 각 업체의 제품 및 리사이클 관련 기술정보를 등록시켜 리사이클 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리사이클 관련 정보공유와 관련해 이시카와지마하리마중공업 등 리사이클 분야에 강점이 있는 업체들은 이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함으로써 가전업체가 어떤 부품과 소재를 사용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어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가전업체들의 경우 타업체의 리사이클 기술에 관한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최신 리사이클 기술을 습득하기 쉬울 뿐 아니라 리사이클하기 쉬운 제품을 도입하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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