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에 대한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표시제가 오는 2000년 7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자원부는 최근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표시 대상 품목에 세탁기를 포함시키기로 확정하고 이를 위한 세부 운영방안을 마련, 전자산업진흥회를 통해 관련업계에 전달했다.
이번에 확정한 방안에 따르면 세탁기에 대한 최저효율과 등급부여 기준은 오는 99년 7월부터 업계가 자체적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 제출하도록해 1년 동안 측정자료를 토대로 세부방안을 마련해 오는 2000년 7월부터 적용하게 된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그동안 「국가 지정 시험기관에서는 세탁기에 대한 에너지 소비효율 측정이 어렵다」고 지적해온 업계의 주장을 일부 수용해 세탁기에 대해서는 기존 품목과는 달리 업계에서 자체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LG전자·삼성전자·대우전자 등 가전 3사도 그동안 정부측에 요구한 세탁기 자체 측정 규정이 마련된 만큼 이를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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