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크리스마스 이전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던 삼성전자의 MP3플레이어가 내년 2월 이후에나 시판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명함 크기로 세계 최소형을 실현한 MP3플레이어를 개발해 지난 「98한국전자전」에 첫 선을 보인 데 이어 12월 말부터 내수시판 및 수출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부득이한 이유로 출시일정을 내년 2, 3월로 연기했다.
삼성전자가 MP3플레이어 사업일정에 차질을 빚게 된 것은 삼성과 5개월여 동안 공동 개발작업을 진행해 온 DMB코리아가 최종 상품화 및 양산단계를 눈앞에 두고 부도를 낸 것이 결정적인 이유지만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지 못한 채 서둘러 이 사업에 진출한 것도 주요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측은 『DMB코리아로부터 모든 설계기술 및 일부 개발인력을 넘겨받은 데다 최근 자체 개발팀을 구성했기 때문에 상품화엔 별 문제가 없다』고 전제, 『내년 2, 3월쯤엔 적어도 1, 2개 모델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DMB코리아의 부도사태 이후 벤처기업인 디지털웨이와 손잡고 후속모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윤기자 j 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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