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등용 안정기와 관련된 제도의 개선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에너지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고효율 제품이 잇따라 선보임에 따라 한국전력과 에너지관리공단 등 관련기관에서도 안정기와 관련된 제도를 시장변화에 발맞춰 개선해 나가고 있다.
안정기와 관련된 대표적인 제도인 고마크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전력은 내년부터 40W 직관형 형광등용 전자식안정기를 고마크 대상품목에서 제외시키는 대신 자기식안정기에 고마크를 부여키로 했다.
한국전력은 절전효과가 적어 전기이용의 효율개선이라는 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는 40W 형광등용 전자식안정기를 고마크 대상품목에서 제외시키고 32W 형광등용 전자식안정기로 일원화하는 한편 최근 절전성능이 향상된 자기식안정기를 대상품목에 추가, 효율이 높지만 보급이 늦춰졌던 32W 형광등 및 안정기의 점유율 확대를 꾀하기로 했다.
에너지관리공단도 에너지소비효율제도를 개선, 직관형 형광등과 안정기의 경우 20W 및 40W에만 소비효율등급을 표시하던 것을 개선해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32W 직관형 형광등 및 안정기를 등급표시품목에 추가시켰다.
또 일반 가정을 중심으로 많이 보급되어 있는 환형 형광등 및 안정기도 32W에 이어 최근 보급이 늘고 있는 40W 제품을 신규로 대상품목에 포함시키는 개정고시안을 마련, 이르면 내년 초부터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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