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무역의 날> 영광의 수상업체.. 현대정공

은탑산업훈장-현대정공 박정인 사장

 『77년 설립 당시 48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연평균 40% 이상 성장, 지난해 2조6천40억원을 달성했고 올 상반기까지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2조7천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매출액대비 수출비중이 지난해 32%에 불과했으나 올해 55%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역의 날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현대정공 박정인 사장은 이번 수상 이유에 대해 매출증대는 물론 수출확대 노력이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박 사장은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수출확대 △기술개발 △환경친화적 기반조성에 주력, 국가 무역수지 개선에 기여하는 한편 기술개발에 따른 국제 경쟁력 강화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특히 박 사장은 기존 냉동컨테이너 위주의 수출에서 탈피해 차량·공작기계·플랜트 설비·철도차량 등 전품목의 수출화를 추진했다. 이와 함께 CIS·중동·아프리카 등 수출 불모지를 비롯한 신시장 개척 노력이 성과를 거두면서 지난해 5억9천만달러였던 수출이 올해 두 배 가까운 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냉동컨테이너 부문은 부품수출에 이어 기술노하우 수출 및 중계무역을 통해 외화가득률을 높이고 있고, 철도차량 부문은 개도국 및 후진국을 주로 공략해 세계 30여개국에 기관차·객차·전동차·경전철 등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도 수출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다.

 박 사장은 또 노동집약적 사업의 경우 국내 생산으로는 수출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미국·멕시코 등 해외에 5개 공장을 설립, 해외 생산기지에서만 4억5천만달러어치를 판매하는 등 현지화 전략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 사장은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을 해마다 높여 지난해는 매출액의 2.8%인 약 2천억원을 R&D에 투자했으며 내년에도 늘릴 방침이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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