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불 수출탑-대덕전자 김적식 사장
40년 역사를 지닌 국내 인쇄회로기판(PCB)산업 역사상 수출 1억불탑을 수상한 것은 대덕전자(대표 김정식)가 처음이다.
국내 최대의 전문 인쇄회로기판 업체인 대덕전자는 올해 지난해 수출실적 8천4백31만달러보다 무려 40% 정도 늘어난 1억1천7백22만달러 상당의 실적을 올렸다.
특히 대덕전자는 매년 30% 이상 높은 수출 신장률을 기록, 여타 국내 인쇄회로기판업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
국내 인쇄회로기판업계의 종가로 불리고 있는 대덕전자는 국내 처음으로 슈퍼컴퓨터의 주기판으로 사용되는 42층짜리 초고다층 인쇄회로기판을 국산화한 것을 비롯해 통신기기용 임피던스보드, 메모리카드용 초박PCB, 휴대전화기용 BVH기판, PCS·휴대폰용 빌드업 기판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최첨단 인쇄회로기판을 개발, 국내 인쇄회로기판 산업 고도화에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최근에는 반도체 패키지용 기판인 마이크로 BGA 등을 국산화했으며 반도체 회로설계 기술에 버금가는 0.08㎜ 회로선폭(일명 핀간 7라인)을 유지하는 초미세회로패턴 기술을 개발했다.
기술 개발과 더불어 대덕전자는 ISO9002·ISO14000·1백PPM 등 수많은 품질 및 환경 관련 국제인증을 획득해 세계 10위의 인쇄회로기판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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