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는 기업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준다는 점에서 많은 발전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인터넷이 지니는 특성인 글로벌성과 개방성을 더하면 앞으로 몇 년 후 그 경제적인 영향력은 현재의 전망보다 수배 내지는 수십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현재의 기업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전자상거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벽이 많다.
인터넷 상거래는 국가와 국가, 국가와 지역을 초월해 이뤄져야 하나 국가간의 서로 다른 시장 관행이나 정책 규제를 어떻게 극복하고 실시해 나갈 것인가 하는 문제는 이제 논의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또 기존의 도매·소매라고 하는 중간업자가 맡아온 유통기능이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도 어떤 형태로든 제공돼야 한다.
검색엔진이나 에이전트 기능은 현재 어느 정도 지원되고 있으나 지불시스템과 배달서비스 부문에서는 현재와 차별화된 중간업자의 기능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즉 인터넷 전자상거래에서는 기존 중간업자의 역할이 상당 부분 없어짐에 따라 새로운 중간업자의 기능이 탄생되고 발전해야만 한다.
게다가 인터넷에 접속하는 인구가 최근 들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하지만 미국·캐나다·영국·프랑스·일본 등의 선진국들도 인구대비 PC 보급률은 20% 내외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는 일반 소비자들의 전자상거래에 대한 접근 용이성이 아직 동떨어져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인터넷은 일반 가전제품처럼 이용자가 간단히 조작해 접근할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일반 소비자들이 참여하기에는 아직 벽이 높다.
전자상거래는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과 높은 품질을 실현시켜줄 수 있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새로운 시장의 발전을 저해하지 않고 또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주도권 경쟁에 우리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전자상거래의 향후 전개방향에 대한 연구를 밀도있게 진행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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