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음반협회(회장 임정수)는 불법 일본 영상물을 상영해온 「슈거링」과 「필름창고」 등 2개 카페 사장을 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주로 오후 2∼3시와 5∼6시 사이 공연예술진흥협의회의 심의가 나지 않은 일본영화 「사무라이」 「실락원」 「러브레터」와 만화영화 「원령공주」 등을 자신들이 운영하고 있는 카페를 찾아온 대학생 등을 상대로 상영해 왔다는 것이다. 검찰은 현장에서 이들이 상영하기 위해 보관해 두었던 일본영화 비디오 및 불법비디오 1백55점을 압수하고 업주를 형사입건 조치했다.
협회는 일본 대중문화 개방조치에 따라 신촌·대학로·홍대입구역 주변 등에서 주로 대학생을 상대로 한 속칭 영화카페와 만화카페에서 이같은 일본 영화비디오를 상영한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는 데 대응, 민관 합동 단속반을 신촌과·홍대입구 등 대학밀집지역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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